오래전 중국에 한 유학자가 있었습니다. 가족들이 병으로 죽어갔고, 어머니마저 병을 얻자 직접 의학을 공부하여 치료하였습니다. 훗날 그분은 한의학계에 큰 족적을 남겼고, 그 이론은 한의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. 내 가족을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변화를 불러왔던 겁니다.

 

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침을 놓을까,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한약을 쓸까, 항상 이렇게 고민을 하면서 선택을 하고 치료에 임합니다. 환자를 내 가족과 같이 예(禮)를 다하여 살피고 치료하여 편안하게(安) 하고자 하는 마음, 그것이 예안한의원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.